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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송횟집 서귀포 횟집 엄청 푸짐하더라
케이뷰티스쿨 K-뷰티스쿨 2019-05-29 오후 4:53:31

날씨가 좋아지는 요즘 특별한 일을 하고 싶더라구요.

뭔가 예쁜곳에서 좋은 바람도 쐬면서 식사도 하고 싶고, 기분전환을 하고 싶은 날이었어요.

그러던 중에 친구가 자기가 굉장히 잘 아는 곳이 있다면서 그곳을 데리고 가더라구요~

바로 서귀포 횟집 이었어요.





차를 타고선 네비를 찍고 가는데 살랑이는 바람 때문에 괜시리 설레이는 마음이 들기도 했어요.

가게에 거의 다 도착을 했을때에 저 멀리서 외관의 모습이 보였는데 꼭 숲속에 있는 작은 별장의 모습을 하고 있었어요.

약간 펜션에 놀러 온듯한 느낌도 들었어요.

하얀색의 건물에 빨간 지붕이라니 눈에 안 뜨일 수가 없었고 그 옆에는 이렇게 벽돌식으로 된 멋진 외벽까지 자리를 잡고 있었습니다.

식당에서 먹는 음식들의 맛도 중요하긴 하지만 보여지는 분위기와 외관의 모습도 중요하기 때문에 두가지를 충족시켜줄 것만 같은 집이라서 마음에 들었어요.





차를 세워놓고선 가게 주변을 한 번 쭈욱 둘러봤는데요,

출입문 쪽에 위치해있는 커다란 물고기가 눈에 들어오더라구요.

해송이라는 가게 이름과 어울리는 소품이 세워져있어 깜짝 놀랐습니다.

그리고 독특한 장관을 뿜어냈던건 정원처럼 꾸며져있던 모습이었습니다.

푸르른 잔디랑 풀장 같은게 마련되어 있었는데 이목을 사로 잡았어요.

서귀포 쪽에서 이런 경관을 뽐내는 곳은 여기 밖에 없다고 이미 입소문이 자자하다고 하네요.





수족관이었는데요, 꽤 커다란 모습이였답니다.

그리고 안에는 제가 모르는 바다 생물들이 헤엄을 치고 있었어요.

해산물을 파는 음식점을 가면 저는 항상 버릇처럼 수질 관리가 잘 되어있는지 수조를 둘러 보곤 하는데요,

안에 돌아다니는 생선들도 잘 보이는데에다가 물에 불순물이 떠다니는 것도 없이 깔끔하면서 수조도 깔끔하게 청소가 잘 되어져 있었습니다.

제 입으로 들어가는 음식인데 관리가 잘 안되어 있는 모습을 보게 된다면 입맛이 뚝 떨어지고,

그 집에 들어가고 싶은 마음이 사라지게 되는데 여기는 저에게 합격점이었답니다.





가게 안으로 들어섰는데요~

우선 2층으로 올라갔는데 단체석도 있었고, 소인원도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작은 테이블도 마련되어 있었어요.

대리석으로 되어져 있는 멋진 테이블이 한껏 고급스러움을 뽐내주고 있었어요.

술잔에서부터 물컵, 소스 그릇과 앞접시까지 필요한건 다 가져다가 놓으셨더라구요~

공간도 좁지 않고 넓어 밥먹기에도 딱이었죠.

단체모임이나 회식장소로 서귀포 횟집 괜찮을 것 같았답니다.





다시 1층으로 내려왔는데요, 1층은 거의 룸형식으로 되어져 있었어요.

안에 손님들이 이미 식사를 하고 계셔서 사진으로 담지 못했지만 아주 넓고 고급스러웠어요~

보통 손님들을 많이 받기 위해서 방들이 다 조그만하게 다닥다닥 붙어 있는 것을 볼 수가 있는데 이곳은 룸도 굉장히 널찍해서 좋았습니다.

그리고 사방이 막혀있는 느낌이 드는 방이 아니라 옆에는 큰 창이 있어 밖의 절경을 바라볼 수가 있으니 답답한 느낌이 들지 않았어요.

좌식의 불편함은 아무래도 등받이가 없어서 계속해서 앉아서 식사를 한다면 허리가 아프다는 점인데,

해송 에서는 좌식용 의자가 따로 마련되어 있어가지고 밥을 먹는데에 편함만 가득했어요.





자리를 잡고 앉아가지고 메뉴판을 살펴보았어요~ 활어회코스가 눈에 띄었는데요,

자연산 활어회를 먹을 수 있는 메뉴들이었습니다.

귀하디 귀한 다금바리, 감성돔, 돌돔에서부터 구문쟁이, 참돔 등등 다양하게 구성이 되어 있었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다양한 해산물도 있었는데요 전복, 산낙지는 물론이거니와 흔하게 볼 수 없는 갈치회와 고등어회도 있었어요.

해삼과 소라까지 있어서 다양하게 먹을 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종류가 워낙에 다양하니까 순간 결정장애가 오게 되었네요.





해송VIP코스도 메뉴도 있었는데요, 구성이 어마무시하더라구요~

1인당으로 가격이 책정되어 있는데 누군가에게 대접하고 싶은 자리에서 시키기에 딱 일 것 같았어요.

전복죽과 이곳에서 먹을 수 있는 갈치, 고등어회 그리고 각종 해산물들과 활어회도 따로 나오구요~

화로구이에서부터 우럭을 통째로 튀겨낸 탕수어 그리고 완자와 생선구이

마무리도 매운탕과 알밥 혹은 공기밥을 같이 먹을 수가 있게끔 코스로 나온다고하니 다양하게 즐길수가 있는 메뉴였어요.

저희는 해송스페셜 A로 주문을 했답니다.

나오는 메뉴가 틀린 것이 아니라 가격이 조금 다른것 같더라구요. 4인으로 주문을 했어요~

구성이 꽤나 괜찮아가지고 마음에 들었습니다.





우선 음식들이 나오기 전에 기본적으로 첫 상차림이 차려졌는데요,

이야기를 나누지 얼마 되지 않은 것 같은데 음식이 바로 나오더라구요~

안그래도 배고팠는데 서귀포 횟집 빠르게 셋팅이 되어졌어요.

우선을 식욕을 돋우기 위한 전체요리 형식으로 나왔기 때문에 자극적이지 않은 음식들로다가 나왔어요.

싱싱한 해산물과 간이 약한 요리류, 그리고 아삭아삭한 채소가 듬뿍 담긴 샐러드가 나오니깐 밥상에 생기가 돌게되더라구요.

배가 고팠던 지라 얼른 젓가락을 들었어요.





바로 뒤이어서 해산물 모듬이 나왔어요. 플레이팅이 장난이 아니었어요~

낙지 탕탕이에서부터 제가 좋아하는 전복회 그리고 개불이랑 소라까지 아주 다양하게 나왔어요.

아 참 노오란 색을 띄고 있는 멍게도 나왔답니다.

여기에는 같이 먹을 수 있도록 소스가 따로 나왔었는데 자세히보니 기름장이었어요.

이걸 주신 이유는 자극적인 쌈장이나, 간장, 초장에 찍어먹기 보다는 해산물들의 본연의 맛을 제대로 느껴보라고 요 소스를 따로 주시는 것 같더라구요. 딱 보기에도 먹음직스러워 보이는데에다가 싱싱함이 보여서 군침이 돌았어요~

탕탕이는 약간 타코와사비 형식으로 나와가지고 부드러워서 먹기에 편했답니다.





요건 기본적으로 나왔던 스끼다시인데요.

새후 숙회에서부터 하나하나 까먹는 재미가 있는 콩까지 내어서 주셨답니다.

제가 좋아라하는 새우는 머리를 떼어준 다음에 껍질을 제거하고 먹어주었는데요,

살이 아주 통통하게 차올라가지고 탱글거림이 있어서 좋았어요.

반은 그냥 먹고 나머지는 초고추장에다가 찍어서 먹었는데요 확실히 소스를 곁들여서 먹으니깐 훨씬 더 감칠맛이 살아났어요.

맛이 기가 막혔답니다.

소스 그릇도 다 하나씩 주셔가지고 개인의 취향대로 먹을 수 있게 해주셔서 좋았답니다.

저는 와사비를 좋아하기 대문에 고추냉이를 듬뿍 넣어서 풀어 먹어주었답니다.





요게 바로 소라회 였는데요,

저는 한번도 이 식재료를 회로 먹어본 적이 없는지라 조금은 생소하게 느껴지긴 했지만 먹음직스러워 보여서 한 번 먹어봤어요.

꼬독꼬독하게 씹히는 맛이 일품이었어요.

살짝 비릴까봐 걱정을 했었는데 그런 맛이 하나도 없고 프레쉬함이 감돌아가지고 끝내줬어요.

확실히 바닷가 근처에서 잡아온 아이라서 그런지 몰라도 신선함이 폭발했습니다.

기름장에다가 찍어서 먹으니깐 고소한 맛이 더해져서 풍미를 제대로 느낄 수가 있었어요.

처음 먹어보는거였지만 완전히 저의 취향을 저격했답니다.





멍게는 제가 좋아하긴 하지만 진짜 신선해야지만 먹거든요~

예전에 한 번 색도 약간 별로인데 좋아하는 해산물이라 먹었다가 비린맛을 제대로 봐가지고 입맛이 뚝 떨어져서 그 다음부터 식사를 못한 경험을 한 적이 있습니다. 싱싱해 보여야지만 먹는데 딱 봐도 노란색을 띄는 것을 보니 괜찮겠다 싶어서 맛을 봤는데요,

먹는 순간 감미롭게 퍼지는 바다의 향이 너무나도 매력적이었답니다.

간만에 맛보는 신선함이라서 행복했어요.

저도 모르게 입가에 미소가 절로 생기게 되었어요~

약간의 꼬들하면서도 미끄덩 거리는 식감도 재미가 있었어요.





접시 위에 전복꽃이 필어있었어요~

어떻게 이렇게 이쁘게 자를 생각을 하셨는지 먹을때마다 다 예쁘게 플레이팅이 되어서 나와가지고 손을 못대겠더라구요.

그래도 먹어야 하니 먹긴 했지만 대신 손대기 전에 사진을 열심히 찍어주었어요.

한 점 젓가락으로 들어 올린 다음에 기름장에다가 찍어서 맛을 봤는데요,

고소하면서도 짭쪼름한 소스를 곁들여서 먹었더니 훨씬 맛이 좋더라구요~ 부드러우면서도 꽉꽉 씹어서 먹는 맛이 있었어요.

서귀포 횟집 우선 해산물들의 퀄리티 인정이었습니다.

친구가 이 집을 왜 데려왔는지 이해가 되었어요.





다음으로는 연어를 먹었는데요, 이것도 하나씩 먹을 수 있게 앙증맞게 나왔어요.

붉은색의 연어 위에 양파와 케이퍼, 무순까지 올려주신데에다가 크림소스까지 주셨어요.

홀스레디쉬 소스라고 하더라구요.

달달하면서도 크리미 해가지고 연어의 맛을 증폭 시켜주었답니다.

그리고 생선 자체에서 풍기는 눅진함도 참 마음에 들었어요.

고소한 맛도 나면서 부드럽고 야들야들하게 씹히다가 이내 녹아내리는 회의 맛이 기가막혔습니다.

중간중간 느껴지는 양파의 아삭함과 무순의 알싸함이 좋았어요.





식전에 먹는 반찬으로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바로 요 샐러드가 아닐까 싶어요.

적양배추와 양상추가 잔뜩 들어가 있었는데에다가 위에는 무순 그리고 튀긴 마늘칩까지 올려가지고 고소한 맛을 내주었어요.

소스는 아무래도 직접 만드신게 아닌가 생각까지 들었답니다.

아삭아삭하게 씹히는 채소들 사이에 튀긴 마늘이 들어가 있으니 크리스피한 식감과 재미까지 더해졌네요.

가볍게 먹기에 딱 좋았답니다.





냉모밀들 많이 드셔보셨죠? 그 양념에 모밀면이 아니라 살짝 튀겨진 두부가 들어가서 나왔던 요리였어요. 독특하더라구요~

아무래도 사장님이 일식을 제대로 배우신분 같았어요.

가쓰오부시로 다시를 낸 국물에다가 김가루, 쪽파 그리고 무까지 갈아가지고 얹어주셨어요.

여기에다가 면만 있으면 딱 메밀소바랑 똑같을 것 같았어요.

잘 섞어준 다음에 국물이랑 같이 해서 한 입에 떠서 먹었는데요, 담백한 두부와 잘 어울렸네요.

국물이 짭쪼름하니깐 간이 딱 맞았어요.

해산물만 나오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일식 요리들이 나오니 곁들여서 먹기에 제격이었답니다.





잘 썰어져 나온 해삼이에요.

씹었을 때 딱 좋은 두께감으로 나와서 먹는 맛이 나더라구요~

상큼한 맛을 원한다면 레몬을 촥촥 부려서 먹어보는 것도 괜찮을 듯 했습니다.

프레쉬한 것들로만 내어주셔서 골라 먹을 것도 없었네요.

한 점 집어서 먹어보니 특유의 오도독 거리는 치감이 일품이었어요.

바다내음이 딥하게 느껴지는게 소주가 절로 생각나서 주문했네요.

초장이나 기름장에 콕콕 찍어 먹는 것도 굿이었으며, 단독으로 먹는 것도 나쁘지 않아서 연신 몇개를 집어 먹었습니다.





에피타이저로 먹으라고 내어주신 전복죽인데 내장은 빼고 만드셔서 쓴 맛이 나지 않았어요.

너무 묽지 않고 그렇다고 농도가 찐하지 않은게 딱 좋더라구요~ 짜지 않아서 한 그릇을 순식간에 비워냈습니다.

고소한 깨까지 뿌려져 있어서 끝맛이 상당히 좋더라구요~

쌀알도 잘 퍼져있어 스무스하게 넘어갔어요.

아이들이 먹기에도 자극적인 맛이 아니라 남녀노소 모두가 잘 먹을 듯 했습니다.





본격적인 요리들이 나오지도 않았는데 완전 반해버렸어요.

해물들이 신선하니깐 달달한 맛이 베어져서 나오더라구요~ 싱싱함이 남달랐어요.

먹는 내내 즐겁더라구요.

전체요리가 이렇게 맛이 좋은데 본격적으로 나오기 시작하면 어떨까 상상하면서 먹게 되더라구요.

그리고 처음 보는 요리들도 많았어요. 

해삼의 내장도 나오는데에다가 두부요리도 색달랐구요~

처음보는거 잘 도전 안하는 저이지만 비주얼이 예쁘니깐 도전하게 만들더라구요.

워낙 플레이팅이 기가막히게 나와가지고 어른들을 모시고와도 괜찮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제주도 하면 또 이 반짝반짝 빛이 나는 은색빛깔의 갈치가 유명하잖아요.

회로 먹는다니 한번도 상상해 보지 못했었는데 어떤 맛일까 기대가 되었습니다.

원래 성격이 급한 생선 중 하나라서 잡자마자 거의 바로 죽기 때문에 회로 먹기에는 어려움이 있다더라구요.

그러니 산지에서 바로 가져다가 먹는 것이 중요하겠죠.

이 지역에서 바로 잡아서 상에 올려지기 때문에 먹방이 가능한거였더라구요.

한 점 들어가지고 초장에다가 찍어서 먹어봤는데요, 부드러우면서도 살이 쫀득했어요.

껍질부분에서 비린맛이 날거라고 생각을 했었는데 은은하게 단맛도 가지고 있어서 기가 막혔어요.

신선도도 완벽했답니다. 질감도 최고였어요.

같이 나온 고등어회도 마찬가지로 최고였답니다. 같이 주신 양념소스도 비린맛을 잡아주면서 감칠맛을 살리는데 한몫을 했어요.

서귀포 횟집 진짜 언빌리버블 했습니다.





동글동글하게 말려진 천사채 그 위에다가 활어회를 올려가지고 주셨어요.

어떤 횟감인지 알려주셨는데요, 구문쟁이라고 하시더라구요~

세상에, 저는 태어나서 처음 먹어보는거라서 기대가 되었습니다.

보통은 요런 코스요리에 들어가는 회들은 흔하디 흔한 광어와 우럭을 주는 경우가 많은데 귀하디 귀한 아이들을 주시다니 감격스러웠습니다.

이것 역시 양이 조금만 나올 줄 알았는데 요건 또 푸짐하게 나오니 최고였어요.

역시 메인이라 그런지 달랐습니다.

퀄리티도 높은데에다가 아낌없이 주시는 모습에 감동을 받아버렸네요.





제가 좋아하는 생와사비는 따로 주시기 때문에 회에다가도 얹어서 먹기도 하고, 소스에다가 풀어서 먹기도 했어요.

이렇게 먹으나 저렇게 먹으나 맛은 훌륭했답니다.

생선자체가 쫀득하면서도 약간의 기름짐이 있기 때문에 고추냉이를 얹어서 먹으니깐 깔끔하게 마무리가 되더라구요.

비린맛도 약간 중화시켜주구요.

회의 맛을 한층 업그레이드 시켜주는데에 제대로 역할을 톡톡히 해냈어요.





하나 집어서 먹어봤는데요 고소하면서도 육질이 단단해가지고 씹는 맛이 있더라구요.

조금 두껍게 썰어주셨기 때문에 제대로 식감을 느낄 수가 있었어요.

또한, 와사비 푼 간장에도 먹어봤습니다.

은은하게 퍼지는 살의 달큰함이 간장과 짭쪼름하게 잘 어우러졌답니다.

많이 찍지 않아도 충분하게 맛을 느낄 수가 있었어요.

입안에서 촥촥 감기는 질감이 최고였어요. 엄지척이 저절로 나오더라구요~





막장도 회랑 매우 잘 어울리는 소스 중 하나죠.

약간의 짭쪼름함이 있기 때문에 먹을수록 식욕을 자극해서 계속해서 젓가락질을 하게 만들더라구요~

모든 요리의 기본은 신선한 재료에서부터 시작이라고 할 수 있죠.

입안을 가득 채우는 크기가 푸짐함을 느끼게 해주어서 너무나도 행복했답니다.

처음 먹어보는건데 완전 반해버렸어요~

이러다가 입맛이 높아지는거 아닌가.. 이제 일반 생선은 거들떠도 안보는거 아닌가 걱정까지 되더라구요.

초장이랑도 먹었어요. 약간의 매콤한 소스의 맛이 더해지니 한층 더 감칠맛이 돌게 되었습니다.





그 다음으로 나왔던 메뉴는 이제 조리되어진 음식들 위주로 나왔는데요.

전복 구이에서부터 제가 궁금했던 통우럭탕수, 그리고 바삭바삭한 튀김과 갈치구이 등이 나왔답니다.

가벼운 순서대로 먹다가 뒤로 갈수록 조금 간이 쎄지면서 자극적이고 기름진 음식들이 나와요.

만약 이 음식들을 처음에 먹었더라면 중간에 먹었던 회의 맛을 제대로 못느꼈을텐데,

코스의 요리들이 제공 되어지는 순서마저 센스가 좋았던 서귀포 횟집 이었네요.

이건 새우에요! 껍질이 까진 채로 조리가 되어서 먹기 편하더라구요~

조미료가 들어가지 않은 달달한 맛이 어디에서 나오는건가 했는데 파프리카와 양파가 볶아지면서 단맛을 내더라구요~

그래서 훨씬 맛이 좋았고 아이들이 좋아할 것도 같았어요.





몸에 좋고 맛도 좋은 전복구이입니다.

딱봐도 전복이 너무 노릇노릇하게 맛있게 잘 조리되었네요.

전복 뿐만 아니라 파프리카와 버섯도 같이 구워져있었는데요, 역시나 쫀득한 특유의 식감을 잃지 않게끔 잘 조리가 되어져 나왔어요.

전복을 한 입 베어무니 특유의 쫄깃함이 살아있고 바다의 맛도 나면서 은은한 불향이 감싸져 있어 최고의 맛이었답니다.

특히 함께 구워져있는 파프리카와 버섯과 함께 먹으니 더더욱 맛있게 먹을 수 있었어요.

버터에다가 구워서 그런지 몰라도 훨씬 더 맛깔나 보였어요.

야채들과 조합해서 같이 먹는 재미도 있었어요.

아까 해산물 모듬에서 생으로도 먹었는데 도 이렇게 조리되어진걸 먹으니 색다른 느낌이 들었어요.





다음은 제가 가장 궁금해했던 통우럭탕수 입니다.

매일 중국집에서 고기탕수육만 먹어봤었는데 통우럭탕수는 처음이라 너무 기대가 되었답니다.

생선도 크기도 너무 작은게 아니고 통통해 보였어요.

주방장님께서 일식 뿐만 아니라 중식까지 섭렵하신 것 같았어요~ 비주얼도 제대로였답니다.

달짝지근하면서도 새콤한 향이 감도는게 군침을 돌게 만들었어요.

크기가 어마무시해서 어떻게 먹어야하나 걱정이 살짝 되었답니다.





걱정을 하고 있던 와중에 갑자기 직원분께서 일회용 장갑을 착용하시고 와서 통우럭살을 발라주시기 시작하셨어요.

막 튀겨나와서 많이 뜨거울 것 같았는데 슥슥 잘 발라주시더라구요.

역시 한두번 해보신 솜씨가 아닌 것 같았습니다.

살을 한 점 들어서 보여주셨는데 정말 살이 통통하게 올라있었는데요,

분리하기 전에도 먹음직스러워보였는데 뽀얀 속살에서 김이 모락모락 나는 것을 보니 얼른 먹고 싶어졌어요.

고소하면서도 담백할 것만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원래 생선튀김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 이 비주얼을 보니깐 맛이 없을 수가 없겠다는 생각이 들었네요.





튀김종류도 나왔어요.

역시 방금 튀겨져 나온거라 그런지 겉이 바삭바삭한게 환상적이었어요.

튀김옷이 그렇게 두껍지도 않고, 얇아서 더 바삭바삭 한 것 같았어요.

새우는 워낙 통통하니까 씹을때의 치감이 굉장했습니다~ 파삭하면서도 촉촉한 살이 입안에서 사르르 녹더라구요.

역시나 좋은 재료로 만들어서 그런지 맛 자체가 차원이 달랐어요.

배가 불렀는데도 불구하고 젓가락을 내려놓을 수가 없었어요.

중독성이 있는 맛이라서 계속해서 먹어주었어요. 서귀포 횟집 최고입니다.





알밥은 기본으로 제공해주시는 것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양이 꽤 많았어요.

밥알에서 윤기가 좌르르 흘렀고, 고슬하니 잘 지어진게 맛이 훌륭했습니다.

위에 뿌려진 가루들 덕분에 간이 딱 맞았습니다.

그리고 뚝배기에 나와 지글지글 소리를 내는데 군침이 돌았네요.





구이종류도 나왔습니다.

제주도가 해산물로 유명한데 그 중에서도 갈치가 유명하잖아요~

안그래도 먹어야 겠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여기서 나오니 참 행복했어요.

그리고 살도 많은데에다가 두툼해가지고 발라 먹는 맛이 있었습니다.

겉은 바삭하게 구워져가지고 껍질이 대박이었는데요, 짭쪼름하면서도 맛이 좋더라구요~

밥생각이 간절하게 났어요.

살이 큼지막하니깐 발라서 먹기에도 좋을 것 같았어요.





엄청 통통하면서도 속까지 간이 되어 있어가지고 짭쪼름하면서도 고소하더라구요.

아까 주신 알밥 그 위에다가 얹어서 먹어도 환상의 조합이었어요~

살이 연하면서도 탄력감이 있으니깐 단단해가지고 흐트러지지 않더라구요.

부서지지 않아서 좋았어요. 씹는 맛이 있더라구요.

비리지도 않은데에다가 짜지 않아가지고 입에 딱 맞았어요.

밥이랑 같이 먹으니까 궁합이 최고였어요.





마무리로 조금 담백한 국물이 먹고 싶어가지고 지리탕을 주문했어요.

미리 주문을 해가지고 보글보글 끓여주면서 조금 졸여서 먹었어요.

고소한 냄새가 퍼지는 것이 기분을 좋게 만들어 주더라구요~

기름지지 않았고, 미나리가 들어가서 밥과의 케미가 베리굿이었어요.





서더리살도 많아가지고 건져먹는 재미도 쏠쏠했어요.

색이 진했던만큼 깊은 맛이 났어요~ 비릴까 걱정했었는데 전혀 그렇지 않았습니다.

속이 풀리는게 국물이 계속해서 들어가더라구요.

술안주로 안성맞춤 이었어요.


밥을 말아가지고 한그릇 뚝딱 해치웠네요.

뼈가 통째로 들어가 있으니깐 끓이면 끓일수록 국물의 맛이 진해져가지고 계속해서 먹게 되더라구요~

숟가락질을 멈출 수가 없었어요. 속까지 국물이 잘 스며들어가지고 싱겁지도 않고 비리지 않아서 맛깔스러웠답니다.

칼칼하면서도 시원한 맛이 개운함까지 들어서 좋았답니다.

군더더기 없이 깔끔해가지고 마무리까지 완벽하게 할 수가 있었어요.

여러분도 혹시나 서귀포 횟집 찾으신다면 이곳에서 식사하시는 것 추천드리고 싶어요.



해송횟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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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5.29 | 지도 크게 보기 ©  NAVER Corp.

■ 제주 서귀포시 이어도로 200-7

■ 064-738-4060

| 출처 | 작성자 켄들킴 | 캔들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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