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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가 가운데 껴있는 독특한 파막창 청라막창
케이뷰티스쿨 K-뷰티스쿨 2019-09-30 오후 2:36:05


안녕하세요. 맛깔닷컴 입니다.

청라 신도시는 생긴지 얼마안된 곳이죠. 

사실 간만에 가보았던 청라보다 생전 처음보는

파막창을 먹고 왔는데요. 청라막창 집은

처음이라 조금 설랬습니다.





7월초에 새로 오픈했다는 건물안에 위치한 곳이라 그런지 건물이 새것이었는데요. 












여기에 들어오자마자 상당히 놀랐던 것이 있는데요.

곱창집 답지 않은 인테리어 였습니다.

곱창집을 그렇게 많이 가봤어도 이런 디자인의 인테리어로 꾸며진 곳은 이곳이 독보적일듯합니다.

 이게 느낌이 인테리어 업자한테 오더를 잘못내려서 이렇게 된것 같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실내 분위기는 마카롱과 케잌이 아주 맛있을것 같은 커피집 느낌인데 막창을 파는 곳이라니요.





메뉴판은 심플합니다.

뒷장은 와인에 대한 소개가 나와있는데요.

소주 안주에 왠 와인이냐 싶어도 왠지 저는 와인과 굉장히 매칭이 잘 될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어요.




처음에 들어왔을땐 이게 쌩뚱맞게 왜 있지 라는 생각이 들었었는데. 메뉴판 뒤에 있는 술의 설명과 일치하는 애들이었나봐요. 메뉴판 뒤를 좀 잘 넘겨볼껄 그랬어요.



대리석으로 된 탁자에 자리를 잡고 앉으니 물병과 물잔을 줍니다.




일단 이 집은 파막창이라는게 유명하니 파막창을 1인분 주문했고 먹어보지 않은 파막창이라 보험으로 곱창볶음을 주문했습니다.



보시는것처럼 가운데 구멍이 뚫려있는 막창에 파를 꽂아넣었습니다.



막창을 주문하면 엄청 무거워보이는 돌솥에 어느정도 조리를 해서 가지고 나오면 테이블 위에 놓여있는 휴대용레인지에서 나머지 조리를 완성합니다.

초벌을 완전하게 하고 손님에게 내오는 곳과는 약간 차이가 있습니다.



청라막창 반하고의 감기는 막창맛.

불을 어떻게 맞춰야 할지 몰라 슬슬 뒤집뒤집하면서 익히고 있는데 한쪽으론 타기도 하더라구요. 그리고 이게 기름이 상당히 많이 나옵니다.



가까이에 있다간 빡~! 하고 기름이 튈지도 몰라요.  

원래 삼겹살 구울때도 기름이 많이 튀죠.

저는 한자리 뒤로 물러서 있는데 옆의자에 카메라를 두었더니 기름이 상당히 많이 튀었더라구요.

청라막창 반하고의 파막창 가운데 파가 쇽쇽 들어가 있어서 막창과 어우러지는 색다른 맛을 연출하는 그런 느낌.



파막창을 열심히 뒤집뒤집 하고 있는 동안에 곱창볶음이 나왔습니다. 



마치 떡볶이를 연상시켰던 곱창볶음은  곱창자체가 좀 작은 사이즈라 큰 기대를 안했지만 속까지 잘 익었고 곱창을 먹을때 겉과 속이 다른느낌이 그대로 전해져 식감이 매우 괜찮더군요.



원래 이렇게 배가고픈 날에는 주메뉴가 나오기 이전에 반찬이 먼저 쫙 셋팅되어 막창을 기다리면서 반찬 하나하나 집어먹는 재미가 있어야 했는데

모든게 한꺼번에 나오는 바람에 막창흡입하느라 반찬은 하나도 사랑해주지 않았네요.







잘 익혀진 파막창은 콩을 갈아넣은 쌈장소스와 고추를 숭덩숭덩 썰어넣은 소스에 푹 찍어먹어야 제맛인데요.

파막창은 한입씹었을때 원래 알고있던 막창의 느낌과 단맛을 내는 파가 오묘하게 조합을 하면서 아주 신기한 맛을 만들어냅니다.

파가 사실 맵기도 하지만 달기도 하기때문에 치킨에도 들어가고 여러가지 요리에 주재료 혹은 부재료로 쓰여지게 되지요.

이 곳에서도 막창을 주제로 했지만 일반적인 막창이 아닌 파가 가운데에 꽂혀있는 파막창으로 막창과 파의 오묘한 조화를 만들어 냈네요.

다음에 또 오면 그땐 파막창을 소주와 함께 먹고 싶네요.

막창은 정말 맛있으면 술을 부르는데 이것도 그러했거든요.







보글보글 된장찌개를 하나 주문하면서 공기밥을 하나 같이 시킬까 하다가 맛있어서 다 먹느라고 시기를 놓쳤네요.

곱창볶음에 밥을 비볐으면 어땠을까 하는 후회도 살짝 듭니다.

청라막창 반하고 에서 주문한 된장찌개로 입맛을 살리는 한숟갈.



된장찌개는 예상밖의 선전이라고 할까요? 맛이 상당히 깔끔했습니다.

파막창은 기름이 좀 많은 편이긴해도 느끼하다는 생각은 크게 없었는데 어쨌든 입안을 깔끔하게 만들어주는 효과가 있더라구요.







곱창볶음도 떡볶이 처럼 곱창이랑 야채랑 잘 섞어서 먹었네요.

밥을 진작 시킬껄이라는 후회와 소주를 먹고 싶다 라는 약간의 희망사항이 겹쳐지는 메뉴였습니다.



된장찌개도 볶음도 구이도 모두 숭덩숭덩 집어먹다 보니 어느새 바닥을 드러내고 있네요.

아이들과 함께라도 연인과 함께라도 충분히 괜찮을 만한 이쁜 공간. 청라막창 파막창 by 반하고 다녀온 후기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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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9.30 | 지도 크게 보기 ©  NAVER Corp.
 
출처::https://blog.naver.com/mecanizm/2216371183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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